악마의 소굴에서 재난을 겪고 [하나님 사랑]이 더 깊음을 느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극진한 배려와 보살핌 속에서 생활했지만 늘 고독하고 의지할 데가 없다고 느껴졌고 언제나 이상야릇한 근심과 고뇌에 묶여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항상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사는 걸까?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지만 시종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1999년, 저는 운이 좋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역사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 하에 외롭고 쓸쓸하던 마음이 위로를 얻게 되었고 언제나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으며 아주 평안하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제야 저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께서 『인류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지위가 없는 세계는 어둡고 소망이 없고 공허하다. ……하나님의 지위와 하나님의 생명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배부르게 먹고 사람마다 평등하고 사람마다 자유로운 공평한 사회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과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생명 공급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제야 저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은 잘 먹고 잘 입고 잘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과 사람의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공급이며 이래야 사람 마음속의 공허함이 해결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곤혹스러웠던 문제에 끝내 답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 중의 각 생령을 양육하고 계시니 사람은 마땅히 하나님을 의지해 살아야 하고 또한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하며, 이런 인생이라야 의의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하나님이야말로 사람의 유일한 구속이시고 유일한 희망이시며 더욱이 사람 생존의 의탁이십니다. 하나님 말씀을 더 많이 읽을수록 저는 차츰차츰 얼마간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교회에서 본분을 하고 항상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드리며 교통하면서 매일 아주 만족스럽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경찰의 체포로 인해 저의 안정된 생활은 깨졌고 악마의 소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2009년 7월 17일, 그날은 비가 내렸습니다. 저는 세 자매님과 함께 점심에 누워 잠깐 쉬었다가 막 일어났는데, 마당에서 갑자기 개짖는 소리가 요란스레 들려왔습니다. 소리 나는 쪽을 보니 20여 명의 사복 경찰들이 높은 담장을 뛰어넘어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사이 그들은 집 안으로 들이닥쳐 우리를 거실로 끌어냈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상황에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경찰이 심문하면 어떻게 대답할까?’ 그때 저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닥친 것은 하나님의 허락이 있으니 순복해야 한다.’ 경찰은 강제로 우리에게 쪼그려 앉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중 두 경찰이 저의 팔을 등 뒤로 비틀고 목에 전기봉을 갖다대고 옷으로 머리를 덮어씌웠습니다. 그들이 계속 저를 내리누르는 바람에 저는 다리가 저렸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움직이면 그들은 마구 욕을 했습니다. 악질 경찰들은 토적 강도처럼 정신 나간 듯이 방안을 발칵 뒤집어놓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모든 것이 당신 손에 있고 오늘 이런 상황이 닥친 것은 틀림없이 당신의 아름다운 뜻이 그중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깨닫지 못하지만 순종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매우 혼란스럽고 또 아주 두렵습니다. 이제 또 어떤 상황에 직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자신의 분량이 너무나 작고 깨달은 진리도 너무나 적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를 보호해주시고 인도해주시며 믿음과 힘을 더해주셔서 버틸 수 있게 해주시고 하나님을 배반해 유다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저는 거듭 기도하면서 한 시각도 하나님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악질 경찰들은 노트북 4대, 휴대폰 여러 대, USB 메모리 여러 개, MP3 플레이어 그리고 현금 1천 위안을 들춰냈습니다. 다 수색한 후 그들은 들춰낸 물건을 전부 압수하고 우리를 한 명씩 사진을 찍고는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그때에야 저는 밖에 차량과 경찰들이 수없이 많이 온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흉악한 마귀의 소굴에서 재난을 겪으면서 하나님 사랑을 더 깊이 느꼈다
악질 경찰은 우리를 군관구(軍管區) 접대소로 끌고 가서 각각 따로 심문했습니다. 입구에는 또 두 악질 경찰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악질 경찰이 저를 방에 들여보내자 3명의 남자 경찰과 1명의 여자 경찰이 심문했습니다. 그중 한 남자 경찰이 묻기 시작했습니다. “너, 어디 사람이야? 이름이 뭐야? 여기 뭐하러 왔어? 교회의 돈 어디 뒀어?” 저는 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들이 아무리 캐물어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악질 경찰은 모두 악에 받쳐 저에게 벽에 기대지 말고 똑바로 서있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렇게 이 악질 경찰들이 밤낮 번갈아가며 꼬박 3일 동안 심문하면서 자지도 못하게 하고 밥도 주지 않았습니다. 원래 몸이 허약한 제가 어찌 이런 괴롭힘을 견딜 수 있겠습니까? 저는 머리가 터질 듯 아팠고 속을 파내듯 괴로웠습니다. 저는 또 졸리고 배고파 똑바로 서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눈을 감으면 저를 찌르면서 말했습니다. “말도 안 하면서 자려고, 어림없어! 우린 시간은 얼마든지 있어, 너, 언제까지 버티는지 보자!” 그리고는 수시로 저에게 교회 정황을 물어보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정신이 고도로 긴장되었고 자칫하면 몽롱한 상태에서 말이 나올까 너무 두려웠습니다. 저는 육체적으로, 심령적으로 온갖 시달림을 받아 인내력이 이미 한계에 달했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버틸 수 없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깨우쳐주었습니다. 『고난이 닥칠 때 네가 육체를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하나님이 너에게 숨었을 때 네가 하나님을 따를 신심이 있을 수 있고 이전의 사랑도 변하지 않고 없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이 어떻게 하든지 너는 하나님의 지배대로 하고 차라리 자신의 육체를 저주할지언정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며, 시련이 임할 때는 차라리 고통을 참고 단념할지언정, 눈물을 흘리며 통곡할지언정 하나님을 만족케 해야 한다. 이래야 비로소 진실한 사랑이라 하고 진실한 믿음이라 한다. 너의 실제 분량이 어떠하든지 우선 너는 이런 고통받는 심지와 진실한 믿음을 구비해야 하고, 육체를 배반하는 심지를 구비해야 한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은 구절마다 저의 마음을 격려해주었습니다. ‘맞아, 사탄이 육체적 연약을 이용해 나를 포위 공격하며 육체를 보전하고 안일을 탐내게 해서 그것에게 굴복시키려고 망상하는데, 절대 그것의 속임수에 빠져 비굴하게 살아가는 유다가 될 수 없어.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육체를 배반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며 내 육체를 저주할지언정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배반하지 않으리라.’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무궁한 힘을 주었고 고통받을 심지가 있게 하였습니다. 사흘째 날 밤 12시, 한 중년 남자가 들어왔는데 그들의 우두머리인 것 같았습니다. 저의 입에서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하자 그는 제 옆에 와서 말했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생긴 것도 예쁜데 뭘 하든 안 좋겠어? 왜 꼭 하나님을 믿어야 하니? 있는 대로 말해봐, 그냥 이렇게 시간 끌면 너한테 좋을 게 없어, 시간 끌수록 더 고생이지.” 그때 육체가 극도로 약해진 저는 조금 흔들렸습니다. ‘안 그러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조금 말할까, 그냥 이렇게 시간 끌면 그들이 또 어떻게 나를 학대할지도 몰라……’ 하지만 또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안 돼! 말해선 안 돼, 조금이라도 말하면 그들이 더 많은 걸 물을 텐데, 그때면 점점 더 수습할 수가 없어, 그러면 난 진짜 유다가 될 거야.’ 여기까지 생각하니 저는 그제야 제 자신이 하마터면 사탄의 간계에 빠져 큰일날 뻔했음을 의식했습니다. 이 악마들은 너무나 음험하고 비열합니다! 뜻밖에도 틈을 노리고 을러도 보고 달래도 보면서 교회를 배신하도록 저를 유인했는데, 저는 절대 그의 간계에 빠질 수 없고 죽더라도 절대 하나님을 배반하는 짓을 저지를 수 없습니다.
나흘째 날, 악질 경찰은 제가 시종 입을 열지 않자 또 다른 수단으로 바꿨는데, 저를 다른 방으로 끌고 가서 문을 잠그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악질 경찰이 어떤 자매님을 남자 감방에 가두어 죄수들을 시켜 모욕하게 했다고 들은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 순간 저는 몹시 두려웠고 제 자신이 호랑이 굴에 들어간 새끼 양 같았고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들이 나를 어떻게 괴롭힐지? 내가 여기서 죽지나 않을까? ……’ ‘하나님, 저를 보호해주시고 저에게 힘을 더해주십시오.’ 저는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여 부르짖으면서 한 시각도 하나님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악질 경찰들은 침대에 앉아있고 저를 그들 앞에 서있게 하고는 계속 똑같은 문제를 물었습니다. 제가 여전히 말하지 않자 그중 한 악질 경찰이 노발대발하면서 저의 한쪽 팔을 등 뒤로 비틀고 다른 한쪽 팔을 어깨 위로 돌려 수갑을 채우고는 기마자세를 하라고 큰소리로 명령했습니다. 그때 저는 두 다리가 녹초가 되어 몸을 지탱할 힘마저 없었는데 기마자세는 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1분도 견딜 수 없었습니다. 저의 자세가 그들의 맘에 안 들자 한 악질 경찰이 저의 종아리를 걷어차 저를 2m 밖으로 날려보냈습니다. 그때 키 큰 경찰이 오더니 수갑을 위로 들어올리면서 욕했습니다. “젠장, 말할래, 안 할래? 이 어른의 인내성을 테스트하지 마!” 수갑을 들어올릴수록 조여들어 수갑 톱날이 살을 파고들었는데, 저는 너무나 아파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제가 소리칠수록 그는 더 높이 들고 더 심하게 욕했습니다. 저는 팔과 손목이 끊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고통 중에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이 마음속에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위하여 간증을 해야 한다. 고통이 아무리 크더라도 끝까지 가야 하며, 설사 마지막 숨이 붙어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위하여 충성해야 하고 하나님의 지배대로 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라 하며, 이것이야말로 굳세고 드높은 간증이라 한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그 시각,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절실히 느꼈고 하나님께서 저의 곁에 계시면서 저를 동반해주시고 고통이 아무리 크더라도 견지하고 하나님께 끝까지 충성하는 것이야말로 굳세고 드높은 간증이라고 저를 격려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지금은 제가 당신을 위해 간증을 굳게 설 때입니다. 얼마나 큰 고통을 받든지 저는 사탄 앞에서 당신을 위해 간증하고 죽을지라도 절대 당신을 배반하지 않고 절대 사탄에게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그 악질 경찰은 저를 한바탕 괴롭힌 후 제가 시종 말하지 않자 잔인하게 내동댕이쳤습니다. 그 뒤로 저는 손목에 수갑 찬 자리가 깊게 나고 두 손이 다 검퍼렇게 멍이 든 것을 보았습니다. 가죽이 벗겨진 살에 수갑을 채우니 저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지금도 저는 오른손으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 수가 없습니다.
山西省 奮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