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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흑암 세력의 압제를 이기다
    동방번개 복음 간증/이긴 자의 간증 2019. 12. 16. 19:20

          저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동안 저는 늘 주님의 사랑에 감동되었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마지막 한 방울의 피까지 다 흘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도 형제자매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부축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누리는 동시에 중공 정부의 핍박과 압제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가정교회를 ‘불법집회’로 정하고 늘 우리의 예배장소를 기습하여 우리에게 반드시 정부의 비준을 거치고 허가를 받아야 집회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잡아가 벌금을 내게 하고 징역을 살게 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언제인가 한번은 저의 어머니와 5~6명의 형제자매들이 경찰에게 붙잡혀가 하루 종일 심문을 받았었는데, 나중에 경찰은 조사를 거쳐 그들이 다 보통 신도임을 확인하고 나서야 풀어주었습니다. 그 후부터 정부의 기습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몰래 예배를 드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설령 이렇다 해도 우리의 믿음은 결코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 저는 집회에 참석해도 점점 누림이 없음을 발견했습니다. 설교자와 신도들이 모두 패거리를 짓고 서로 암투를 벌이고 많은 신도들의 믿음이 냉담해지고 모두 세상과 돈을 탐내 돈 버는 데만 정신이 팔려 예배를 드리기 싫어했습니다. 설령 몇 사람이 예배 드리러 와서 설교를 듣는다 해도 함께 잡담을 하거나 졸았습니다. 교회가 하루하루 황폐해지고 신도들이 하나하나 흩어지는 것을 보고 저의 마음은 몹시 괴로웠지만 어찌할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1998년 하반기에 한 친척이 와서 저에게 예수님의 재림─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주었는데, 저는 듣고 나서 매우 흥분되었고 살아있는 동안 주님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눈물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속에서 많은 진리와 비밀을 깨닫게 되었고 메마른 심령에 전례없는 양육과 공급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교회가 황폐해진 원인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다른 곳에서의 사역을 다 정지하였으니, 사람은 모두 어쩔 수 없이 참 도를 찾게 된다. 마치 요셉 때처럼 사람마다 먹을 것을 가지려고 그가 있는 곳에 가서 그를 경배하였는데, 그에게 먹을 식물이 있었기에 기아의 재난을 벗어나기 위하여 사람들이 모두 어쩔 수 없이 참 도를 찾고 구한 것과 같다. 온 종교계에 엄중한 기근이 나타났지만, 오직 오늘의 하나님만이 생수의 원천이고 사람에게 누리도록 하는 끊임없이 흐르는 원천이 있기에 사람은 모두 그에게 의탁할 것이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알고 보니 하나님께서 은혜시대의 교회에서 역사하시지 않고 이미 새로운 사역을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새 사역을 따라야만 성령의 인도와 풍부한 생명 공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 역사의 발걸음을 따를 수 없고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자연히 믿음과 사랑이 냉담해지고 심지어 죄를 짓고 나쁜 짓을 해도 감각이 없는 것입니다. 마치 율법시대 후기에 예수님께서 새로운 사역을 전개하시니 본래 하나님을 경배하던 성전이 성령 역사가 없어 자연히 흑암에 떨어져 매매하는 곳으로 되었던 것과 같았습니다. 전혀 듣지 못했던 이런 진리와 비밀을 알고 성령께서 크게 역사하시는 기쁨과 위로를 누리면서 저와 남편은 모두 주님과 만난 행복과 즐거움에 잠겨 있었고 늘 형제자매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서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그리고 또 늘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교통하니 영 안이 새롭고 활기찼는데, 마치 국도가 실현되어 사람마다 기뻐하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신심 가득히 하나님을 따르며 인생의 올바른 길을 걷고 있을 때 중공 정부에서 우리에게 잔혹한 박해를 가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흑암 세력의 압제를 이기다

        2002년 10월 28일, 저는 자매님 몇 분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배 중간에 저는 한 자매님과 함께 급한 일을 처리할 게 있어서 밖으로 나왔는데, 얼마 가지 못하고 뒤에서 걷던 자매님이 “무슨 근거로 저를 잡아요?”라고 말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또 미처 어쩔 새도 없이 사복 경찰이 저를 붙잡고 말했습니다. “우리랑 같이 파출소에 가줘야겠어!” 그리고는 즉시 저를 경찰차에 태웠습니다. 파출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저는 저와 같이 예배를 드렸던 자매님 6명이 다 붙잡혀온 것을 보았습니다. 뒤이어 악질 경찰은 우리에게 옷을 다 벗으라고 명령하고는 하나하나 몸수색을 했습니다. 그들은 제 몸에서 호출기 2대를 압수한 후 저를 교회 인솔자로 지목하고는 중점 심문 대상에 넣고 심문했습니다. 악질 경찰이 큰소리로 물었습니다. “너, 언제부터 믿었어? 누가 너한테 전해줬어? 어떤 사람들 만났어? 너, 교회에서 뭐해?” 경찰의 세찬 심문에 저는 매우 긴장되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도록 보호해달라고 구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하고 나니 저는 점차 안정되었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악에 받쳐 주먹으로 제 머리를 세게 가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즉시 저는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했으며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났습니다. 이어 그들은 한 자매님을 데리고 와서 우리끼리 서로 지목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따르지 않자 악질 경찰은 노발대발 화를 내며 저에게 신발을 벗고 맨발로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서있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또한 등을 벽에 붙이고 서있게 했는데, 자세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세게 걷어찼습니다. 그때는 이미 늦가을이어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보슬비까지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추워서 온몸이 덜덜 떨리고 아래윗니도 딱딱 부딪쳤습니다. 악질 경찰은 옆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책상을 치면서 협박했습니다. “우린 진작부터 니 뒤 밟아왔어. 오늘 니 입을 열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말 안 하면 얼려죽이고 굶겨죽이고 때려죽일 거야! 언제까지 버티는지 보자!” 이 말을 듣고 저는 좀 두려워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유다가 돼 당신을 배반하기 싫습니다. 저를 보호해주시고 저에게 사탄과 싸울 용기와 믿음을 더해주셔서 간증을 굳게 설 수 있게 해주십시오.’ 기도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의 성품은 권병(權柄)의 상징이고, 모든 정의의 상징이며, 모든 미(美)와 선(善)의 상징이고, 더욱이 모든 적세력과 흑암이 압도할 수 없고 침해할 수도 없는 상징이며, 또한 어느 한 피조물도 범할 수 없는(역시 범함을 허용하지 않는) 상징이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맞아, 하나님께는 권병과 능력이 있으시고 그분의 성품은 어떠한 적세력과 흑암도 압도할 수 없어. 중공 앞잡이들이 아무리 흉악하고 잔인해도 하나님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으니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협력하기만 하면 꼭 이겨낼 수 있어.’ 하나님 말씀의 명확한 인도가 있어 저는 곧바로 믿음과 용기가 생겼고 몸도 그리 추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3시간쯤 지난 후 악질 경찰은 저를 경찰차에 태워 구치소로 압송해갔습니다.

         구치소에 들어간 이튿날 오후, 두 남녀 악질 경찰이 와서 저를 심문했습니다. 그들은 저의 고향 사투리로 제 이름을 부르면서 저와 친한 척했습니다. 남자 경찰이 자칭 공안국 종교과 과장이라고 하면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파출소 사람들이 니 정보를 좀 꿰고 있던데 사실 큰일도 아니야. 우리가 오늘 특별히 널 데리러 왔으니까 니가 본 지역에 가서 사실대로 말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무슨 꿍꿍이속인지 모르겠지만 그가 이렇게 말하니 저는 속으로 요행을 바랐습니다. ‘그래도 우리 고향 사람이 좋아. 심문해서 결과가 없으면 놔줄지도 몰라.’ 그런데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를 압송하는 도중에 악질 경찰이 흉악한 몰골을 드러냈는데 저에게 집 열쇠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의 집에 가서 수색하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집에 하나님 말씀 서적과 교회 형제자매들의 명단이 많이 있는 것이 생각나 저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집에 있는 하나님 말씀 서적이 사탄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주시길 원합니다……’ 제가 한사코 열쇠를 내놓지 않자 악질 경찰은 차를 저의 집 앞까지 몰고 가서 저를 차 안에 가둬놓고는 직접 올라갔습니다. 저는 차 안에서 줄곧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1분1초마다 연단을 겪는 것만 같았습니다. 한참 지나 악질 경찰이 내려오더니 씩씩거리며 말했습니다. “너, 어쩜 그리도 어리석냐? 책도 없으면서 그렇게 열정적으로 그들을 도와주다니” 이 말을 듣고 저는 긴장했던 마음이 풀려 속으로 하나님의 보호에 감사드렸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악질 경찰이 저의 집에서 하나님 말씀 서적은 수색하지 못하고 그저 현금 4천 여 위안, 휴대폰 하나와 사진들을 다 압수해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날 마침 제 여동생이 집에 있었는데 악질 경찰이 가자마자 재빨리 집에 있는 하나님 말씀 서적과 자료들을 전부 다 교회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이튿날 악질 경찰이 재차 가서 수색할 때도 여전히 허탕을 친 것이었습니다.

         저녁 무렵, 악질 경찰은 저를 고향 파출소로 끌고 가 앞서 물었던 질문을 다시 물으면서 심문했습니다. 제가 계속 말하지 않자 악질 경찰은 3자교회 목사를 불러와 저를 권고하게 했습니다. “3자교회에 와서 믿지 않으면 거짓 도야.” 저는 그를 상대하지 않고 그저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여 제 마음을 지켜달라고 기도만 했습니다. 나중에 그는 말할수록 더 터무니없었고 함부로 하나님을 훼방하고 모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분통이 터져 반박하며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가짜라고 함부로 정죄하지만 성경 계시록에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계1:8)고 분명히 기록되지 않았습니까? 함부로 정죄하는데 성령께 득죄할까 두렵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도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32)고 말씀하셨는데 당신은 두렵지 않습니까?” 목사가 듣더니 할 말이 없어 창피를 당하고 가버렸습니다. 저는 속으로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여 그 고비를 넘기게 해주심에 감사드렸습니다. 악질 경찰은 그 수작도 효과를 보지 못하자 저에게 글을 쓰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또 무슨 수작을 부릴지 몰라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것이 사탄의 간계임을 알게 해주셨기에 저는 쓸 줄 모른다고 거절했습니다. 후에 저는 두 악질 경찰이 말하는 가운데서 그들이 저에게 글을 쓰게 한 것은 제 필체를 대조 확인하여 집회 장소에서 몰수한 그 수첩이 저의 것인지를 실증하기 위한 것이고 이로써 죄를 정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는 저로 하여금 이 경찰들은 다 중공이 키운 사냥개 앞잡이들이며, 실질은 다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 믿는 사람을 박해하는 마귀 악령들임을 보게 했습니다! 하나님 믿는 사람을 박해하기 위해 그들은 온갖 계책과 수단을 다 썼는데, 정말 너무나 음험하고 교활하며 너무나도 가증스럽고 증오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을 핍박하는 악질 경찰의 추악한 몰골을 파악한 후 저는 몰래 심지를 세웠습니다. ‘절대 사탄에게 머리 숙여 굴복하지 않으리라!’

         심문은 밤 12쯤까지 지속되었지만 종교과 과장은 저에게서 조금의 정보도 빼내지 못하자 갑자기 미친 야수처럼 소리질렀습니다. “젠장, 원래 11시면 퇴근인데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길 못 떠나고 있잖아. 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면 너, 세상물정 모르는구나!” 그러면서 저의 오른손을 책상 위에 잡아당겨 세게 내리누르고는 야구방망이 손잡이 만한 굵은 막대기로 저의 손목을 내리쳤습니다. 한 대 맞자마자 대정맥이 부어오르면서 그 부근의 근육도 붓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너무도 아파 크게 소리지르면서 본능적으로 손을 빼내려고 했지만 그에게 꽉 잡혀 빼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때리면서 소리쳤습니다. “안 써봐! 말 안 해봐! 때려서 영원히 못 쓰게 할 거야!” 그는 몇 분간 때리다가 멈췄습니다. 그때 저의 손은 퉁퉁 부었습니다. 그가 손을 떼는 틈을 타 저는 재빨리 손을 등 뒤로 숨겼습니다. 하지만 그 악질 경찰은 또 제 뒤로 돌아와 손을 잡고 마구 때리면서 말했습니다. “이 두 손이 니네 하나님 위해 일한 거지? 이걸 잘라서 불구가 되면 어떻게 일하는지 보자, 니네 전능신 믿는 자들이 널 쓰는지 보자!” 그 말을 듣고 저는 이 악질 경찰들이 죽도록 증오스러웠습니다.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하늘을 거역하여 행하면서 사람들이 중공의 노예가 되어 중공을 위해 목숨을 내걸고 일하게는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조물주를 경배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지금 저를 협박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기 위해 고문으로 저를 괴롭히는데, 이는 정말 사람 탈을 쓴 야수와 악마들입니다! 너무나 사악하고 반동적입니다! 악질 경찰은 저를 연이어 세 번이나 죽도록 때렸는데 저의 양팔은 너무 맞아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손목과 손등은 부어서 곧 터질 것만 같이 아픔을 참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극도로 고통스러워할 때 하나님 말씀 시가가 저의 귓가에서 맴돌았습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위해 간증해야 한다. 아무리 간고해도 꿋꿋이 살아야 하고 고통이 아무리 커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어도 하나님께 충성해야 한다. 이래야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 하고 굳세고 드높은 간증이라 한다. 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만족케 하는 것은 가장 가치 있고 의의 있는 인생이다.』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은 저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맞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줄곧 밤낮 바삐 보내시며 오늘까지 우리를 보살펴주시고 함께하시면서 끝없는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주셨는데, 오늘날 사탄이 나를 협박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형제자매님을 배신하게 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내가 하나님을 위해 굳세고 드높은 간증을 하기를 기대하실까? 내가 어찌 하나님을 실망시켜드리고 슬프시게 하겠는가?’ 여기까지 생각하고 저는 눈물을 머금고 제 자신에게 굳세야지 두려워하거나 나약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중공 정부가 저를 박해하고 괴롭히는 것은 저의 육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을 증오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저는 단호하게 하나님 편에 서서 사탄을 욕되게 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속으로 이 시가를 한번 또 한번 흥얼거리니 영 안이 점차 굳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악질 경찰은 저를 죽도록 때린 후 밤새 자지 못하게 했는데, 제가 잠깐 눈을 붙이기만 하면 소리치거나 저를 세게 걷어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사랑의 감동 하에 저는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이튿날, 종교과 과장이 또 저를 심문하러 왔습니다. 제가 여전히 말하지 않자 그는 몽둥이를 들고 제 허벅지를 사정없이 내리쳤습니다. 몇 대 맞자마자 저의 다리가 붓기 시작하더니 입은 바지마저도 팽팽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악질 경찰이 옆에서 비꼬며 말했습니다. “니가 믿는 하나님이 그렇게 좋으면 우리가 널 괴롭히는데도 왜 널 도와주러 안 오니? ……” 그리고 하나님을 훼방하고 모독하는 말도 많이 했는데, 저는 아프면서도 화가 나서 속으로 대답했습니다. ‘니네 마귀들을 하나님께서 니들의 언행에 따라 보응하실 것이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께서 니들의 죄악적 사실을 포착하실 때이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천고의 원한이 마음속에 집중되고 만고의 죄악이 마음속에 남았는데, 어찌 사람을 혐오케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위해 원수를 갚아 원한을 풀고 하나님의 이 원수를 철저히 멸절하려고 그것으로 하여금 계속 발광하게 하고 계속 제멋대로 날뛰게 한다! 지금 때가 왔다. 사람은 일찍 온몸의 힘을 잘 준비하여 전부의 심혈과 대가를 다 이를 위해 바치라. 이 마귀의 추악한 몰골을 드러내어 속임을 당하고 고난을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통 속에서 힘차게 일어나 이 악마를 배반하게 한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에서 저는 하나님의 절박한 마음과 간절한 부르심을 느끼게 되었고 사탄은 틀림없이 하나님께 부서져 멸망될 대상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그것이 저를 괴롭히는 것을 잠시 허락하신 것은 단지 이를 통해 저로 하여금 그것의 실질을 꿰뚫어보게 함으로써 진실한 애증이 생겨 철저히 그것을 배반하고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할 수 있는 데에 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땅히 하나님을 위해 간증하여 사탄을 욕되게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니 제 안에 강대한 힘이 생겼고 죽더라도 하나님께 충성하고 사탄을 배반할 심지가 생겼습니다. 비록 연이어 고문의 괴롭힘을 당해 온몸에 힘이 빠지고 다리가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아팠지만(나중에 두 다리가 시꺼멓게 멍이 든 것을 발견했는데 지금까지 오른쪽 다리 근육이 위축된 상태임) 하나님께서 주신 힘에 의해 저는 여전히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그 과장은 할 수 없이 씩씩거리며 가버렸습니다.

        사흘째 날, 악질 경찰은 또 캐물으며 모질게 때렸는데 실컷 욕하고 때리다 지치니 그제야 멈추었습니다. 후에 한 여경이 와서 관심을 쏟는 척하며 말했습니다. “전에 전능신 믿는 사람이 붙잡혀 온 후 아무것도 말 안 해서 결국 10년형 받았지. 너,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 너한테 뭐 좋은 게 있겠어? 10년이란 시간을 그저 여기서 낭비하고 나가면 니네 하나님도 널 버릴 거야. 그때 가서 후회하면 늦어……” 그가 권유하는 말을 많이 해도 저는 줄곧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하여 저의 마음을 지켜주셔서 사탄의 간계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구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말씀 시가 한 단락이 저의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추구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제 자신이 원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저를 버리시려 해도 저는 여전히 하나님을 따를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원하시든 원하시지 않든 저는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추구할 것입니다. 나중에 꼭 하나님을 얻고 평생의 정력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원하고 저의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든 일생 동안 따르고, 하나님을 얻지 못하면 절대로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에서 발췌) ‘그래, 오늘 내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내가 스스로 원한 거야. 하나님께서 나를 원하시든 원하시지 않든 나는 하나님을 따르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마음눈을 밝게 하여 저는 사탄이 천방백계로 저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간시키고 저를 소극적이 되게 하고 하나님을 부인하게 하고 마지막에 하나님을 배반해 유다가 되게 하려는 것을 의식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충심을 지켜야만 사탄을 물리칠 수 있고 사탄을 이긴 증거로 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옥살이하든 하지 않든 혹은 결국이 어떠하든 하나님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인생을 어떻게 안배하시고 지배하시든지 저는 선택이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것이 다 저를 구원하시기 위한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비록 옥살이하는 것으로 인해 육체의 누림을 잃을 것이지만 저는 심령에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을 위해 옥살이하는 것은 본래 저의 영광인 것입니다. 반대로 제가 만일 육체적 안일을 탐내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배반한다면 인격과 존엄을 잃게 되고 저의 양심은 영원히 시달림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심지를 세웠습니다. ‘설령 죽을 때까지 옥살이해도 나는 끝까지 충성하면서 가장 진실한 사랑을 하나님께 바쳐 사탄을 철저히 부끄럽게 하고 실패하게 할 것이다!’ 악질 경찰은 을러도 보고 달래도 보면서 저를 사흘 밤낮 고문으로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저의 입에서 아무런 정보도 빼내지 못하니 어쩔 수 없이 상처투성이가 된 저를 구치소에 가두고는 표독스럽게 말했습니다. “좀 회복되면 다시 심문할 거야!”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흑암 세력의 압제를 이기다

         5일 후 악질 경찰이 또 저를 심문하러 왔는데, 이번에는 저에게 ‘파상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들은 저를 얼음같이 찬 쇠의자에 앉히고 오른손을 뒤로 비틀어 수갑을 채우고 가슴 앞에는 쇠몽둥이로 가로막고 두 발은 바닥에서 떼어 들린 상태로 조금도 움직일 수 없게 했습니다. 얼마 안 되어 저의 손과 발은 마비되었습니다. 악질 경찰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 의자에 앉기만 하면 사실대로 불지 않는 사람이 없어. 너, 말 안 하면 이틀 사흘 계속 수갑 채울 거야! ……난 별로 크게 바라는 거 없어. 그냥 니네 교회 책임자만 알려주면 돼.” 저에게 힘을 더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시종 하나의 생각뿐이었습니다.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야!’ 그들은 반복적으로 저를 심문하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게 하고 화장실에도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그들은 저를 자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한쪽 손만 쇠의자에 수갑을 채워놓고 쇠의자 옆에 서서 심문을 받게 했습니다. 저는 힘들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했으며 온몸이 마비되고 전혀 똑바로 설 수 없어 쇠의자에 기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쇠의자에 기대거나 조금이라도 졸면 그들은 긴 대나무 젓가락을 마구 휘둘러 찌르고 때리면서 밤새 눈을 붙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이틀이 지나니 저는 온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약해졌습니다. 저는 그들이 또 저를 얼마나 오래 괴롭힐지 모르고 견딜 수 없어 하나님을 배반해 유다가 될까봐 줄곧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저의 육체가 너무 연약하고 분량이 너무 작아 저를 보호하여 유다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제가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악질 경찰이 하나님 말씀 책을 들고 읽는 것이었습니다. “환난 중에서 나에게 조금도 충성하지 않은 그 사람들에게 나는 더 이상 긍휼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나의 긍휼이 다만 여기까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나는 또 나를 배반하였던 어느 한 사람도 좋아하지 않고, 더욱이 친구의 이익을 팔아먹는 사람과 왕래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이 나의 성품이다. 그 사람이 누구이든 상관없다. 내가 너희에게 알리겠다. 나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이든 두 번 다시 나의 관용을 받을 수 없으며, 나에게 충성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든 나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저는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내게 길을 가리켜주신 것이 아닌가?’ 하나님께 참으로 저에 대해 기대와 걱정이 가득하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보호하여 제가 버틸 수 있도록 뜻밖에도 이 악마의 소굴에서 악질 경찰의 입을 통해 저에게 하나님 말씀을 읽어주게 하셨고 또한 저에게 하나님께서 환난 속에서 충성하는 사람을 좋아하시고 축복하시며 그분을 배반하는 소인을 혐오하시고 저버리신다는 것을 명확히 알려주셨는데, 제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직면하여 또 어찌 하나님의 마음을 저버릴 수 있겠습니까? 악질 경찰은 읽은 다음 저에게 물었습니다. “니네 하나님이 이렇게 하라고 시켰어?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고 했어?” 제가 대답하지 않으니 악질 경찰은 제가 못 들은 줄 알고 또 몇 번이나 읽고 되물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하나님이 너무나 지혜롭고 전능하심을 보았습니다. 악질 경찰이 읽을수록 하나님 말씀의 마디마디가 저의 마음속에 새겨지면서 저의 믿음도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악질 경찰이 아무리 자백을 강요해도 유다가 되지 않으리라!’

        사흘이 지나 악질 경찰은 또 일부러 저를 끌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왔다 갔다 하면서 심문하여 저의 체력을 소모시켰습니다. 저는 너무 시달려 온몸에 힘이 다 빠졌습니다. 두 다리는 녹초가 되어 계단을 오를 때 다리를 드는 것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더해준 믿음과 힘으로 말미암아 저는 여전히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악질 경찰은 밤까지 심문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수확도 없으니 저를 협박했습니다. “말 안 해도 우린 널 얼마든지 판결하고 죽여버릴 수 있어!” 이 말을 듣고 저는 조금 두려웠습니다. ‘그들이 또 어떻게 괴롭힐까? 난 이젠 힘이 다 빠져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저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저는 정말 버틸 수 없을까 두렵습니다. 저를 보호해주시고 인도해주셔서 어떻게 당신과 협력해야 할지 알게 해주십시오.’ 기도하고 나니 저의 안에 힘이 생기고 더는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가장 고통스럽고 간고할 때 저는 기도에 의한 힘과 믿음으로 견뎌내게 되었습니다.

         나흘째 날 새벽, 악질 경찰은 연속 3일 동안 심문해도 아무런 결과가 없으니 노기등등해서 수갑을 풀고 저를 바닥에 넘어뜨리고는 꿇어앉아 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저는 꿇어앉은 김에 하나님께 묵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께서 저를 보호해주셔서 이 며칠 동안의 고문을 이겨내게 하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과 긍휼에 저는 어떤 말로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비록 저는 이어서 악질 경찰이 또 어떻게 저를 괴롭힐지 모르지만 어떠하든 절대로 당신을 배반하지 않고 형제자매들을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계속 저에게 믿음과 힘을 더해주시고 저를 지켜주셔서 굳게 설 수 있게 해주십시오.’ 기도하고 나니 저는 마음속에 강대한 힘이 생겼고 제 자신이 하나님 사랑의 보살핌 속에 있음을 뚜렷하게 느꼈습니다. 마귀가 어떻게 괴롭히든지 하나님께서 꼭 저를 인도하셔서 이겨내게 하실 것임을 믿었습니다. 한참 지나서 악질 경찰은 제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음을 눈치챘는지 악에 받쳐 소리지르며 욕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신문을 둘둘 말아 저의 태양혈을 향해 세게 내리쳤는데, 저는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바닥에 쓰러져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찬물을 끼얹어 저를 깨웠는데, 저는 정신이 희미한 상태에서 악질 경찰이 위협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계속 자백 안 하면 때려죽이거나 평생 불구가 되게 할 거야! 아무튼 때려죽여도 아는 사람 없으니까, 니 형제자매들도 감히 여기에 올 수 없지.” 또 다른 악질 경찰이 말했습니다. “됐어, 이렇게 때리다가 인명 사고 나겠다. 이놈, 어쩔 수 없는 놈이야,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해.” 이 말을 듣고 저는 저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고, 하나님께서 저의 나약함을 알아주셔서 다시 한번 저에게 길을 열어주셨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악질 경찰은 이렇게 실패하는 것이 달갑지 않은지 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제 여동생과 아들을 데려와 저에게 권고하게 했습니다. 동생은 저의 까맣게 된 눈언저리와 시퍼렇게 부은 두 손을 보고는 악질 경찰의 뜻대로 권고하지 않고 도리어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언니, 난 언니가 나쁜 일 한 거 없다고 믿어, 그러니까 힘내.” 악질 경찰이 보고는 몸을 돌려 제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너, 엄마하고 잘 말해봐, 우리 일에 협조하라고, 그럼 일찍 돌아가 널 봐줄 수 있거든.” 아들은 저를 보더니 그들을 상대하지 않다가 떠나기 전에 문득 저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제 걱정 말고 엄마 몸 잘 챙기세요. 저도 스스로 몸조심 잘 할 수 있어요.” 아들이 이토록 철들고 사리에 밝은 것을 보고 저는 가슴이 뭉클해져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머리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는 아들을 바라보기만 했었습니다. 이는 저로 하여금 다시 한번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보살핌을 느끼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저는 아들이 제일 그리웠고 제가 옆에 없어 생활할 줄 모를까봐 걱정됐고 더욱이 나이가 어려 이번에 저를 만나러 왔다가 악질 경찰들의 부추김에 세뇌되어 하나님을 믿는다고 저를 증오하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뜻밖에도 조금도 악질 경찰의 비방과 유혹을 받지 않고 도리어 저를 위로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정말 너무나 전능하심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마음과 영은 확실히 하나님의 지배 속에 있는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과 영은 하나님의 장악 중에 있으며, 사람의 모든 생활도 하나님의 눈앞에 있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믿든 믿지 않든, 하지만 생명이 있는 것이든 아니면 죽은 것이든 어떠한 것도 다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되고 갱신되고 소실되기까지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재하는 방식이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에서 발췌) 동생과 아들이 간 후 악질 경찰은 또 저를 협박했습니다. “계속 말 안 하면 며칠 동안 밤낮으로 괴롭힐 거야. 말하지 않아도 우린 널 3~5년 썩게 할 수 있어……” 하나님의 많은 행사를 본 후 저는 하나님에 대해 믿음이 충만해 딱 잘라 말했습니다. “기껏해야 당신들 손에서 죽겠죠! 당신들은 내 육체만 괴롭힐 수 있을 뿐 내 마음은 요동시킬 수 없어요. 설사 내 육체가 죽더라도 내 영혼은 하나님의 수중에 있어요.” 그러자 악질 경찰은 심문을 그만두고 저를 감방으로 돌려보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철저히 실패한 사탄의 망측한 꼴을 보고 저는 더없이 마음이 후련해졌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전능의 주재이시고 사람의 생사는 다 하나님의 수중에 장악되어 있음을 진실로 인식했습니다. 비록 저는 며칠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면서 육체가 온갖 괴롭힘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 저와 함께했고 하나님의 말씀이 늘 저에게 믿음과 힘을 더해주어 완강하게 사탄의 ‘파상공격’식 고문을 이겨내게 했습니다. 이는 저로 하여금 하나님의 생명력은 매우 비범하고 위대하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더해주신 힘은 무궁하고 육체의 제한을 받지 않는 것임을 절실히 느끼게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흑암 세력의 압제를 이기다

        며칠 후 중공 정부는 ‘사회 치안 교란죄’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저를 교도소로 압송해갔습니다. 교도소에서 저는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면서 날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일했습니다. 저는 손을 모질게 맞아 불구가 되어 처음 6개월간 손등 근육이 팽팽해져 빨래할 힘도 없었습니다. 날씨가 흐리면 팔은 혈맥이 잘 통하지 않아 쑤시고 아파오고 부었습니다. 설령 이러할지라도 교도관은 저를 협박하여 날마다 임무를 초과 완수하게 했고 완수하지 못하면 형을 가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 대해 더욱 엄격히 감독 관리했습니다. 우리가 밥을 먹든, 목욕하든, 화장실에 가든 누군가 감시했습니다…… 육체의 질병, 과도한 작업과 정신적 시달림은 저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3년의 옥살이가 너무 길다고 느껴져 저는 계속 이대로 지낼 수가 없어 여러 번 죽으려고 했습니다. 극도로 고통스러운 가운데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서 저의 육체가 매우 나약함을 아십니다. 저는 지금 매우 고통스러워 정말 견딜 수 없고 심지어 죽고 싶습니다. 저를 깨우쳐주시고 인도해주시고 저에게 굳센 의지를 더해주셔서 계속 걸어나갈 믿음이 있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총을 베푸셔서 저로 하여금 하나님 말씀 시가가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 말씀이 육신 되어 아직 완성하지 못한 사역을 한다. 이 시대를 심판하고 끝마쳐 사람을 고해(苦海)에서 구하여 철저히 정복하고 생명 성정을 변화시킨다. 인류가 고난스럽고 칠흑 같은 흑암 세력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하여, 인류의 사역을 위하여 잠 못 이룬 밤이 얼마인지, 지극히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까지 이르러 인간 지옥에서 생활하며, 사람과 함께 나날을 보내면서 전혀 인간의 초라함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에게 가혹히 요구하지 않고 엄청난 치욕을 참으면서 자신의 사역을 하고 있다. 전 인류가 일찍 안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하여 치욕과 억울함을 참고 땅에 와서 친히 호랑이 굴에 들어가 인류를 구해낸다. 몇 차례나 성신을 마주했는지, 몇 차례나 별을 이고 달을 지며 엄청난 고통을 참으면서 사람의 타격과 ‘파쇄’를 참았는지. 하나님이 더러운 곳에 와서 묵묵히 사람의 억압과 학대를 받으면서……』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에서 발췌) 이런 말씀을 상고하면서 저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에 격려받고 감화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깊이 패괴된 우리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낮추시고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 이 마귀 성에 오셔서 역사하시면서 온갖 굴욕과 고통, 핍박과 환난을 당하셨지만 아무런 원망도 후회도 없이 인류를 위해 묵묵히 지불하고 계시지. 하나님께서 이토록 많은 사역을 하신 것은 그분의 마음을 생각하고 정의를 향해 굴하지 않는 한 무리 사람들을 얻으시기 위해서야. 오늘날 내게 이런 환경이 닥친 것도 역시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 내 의지를 단련시키시고 하나님에 대한 내 믿음과 순종을 온전케 하시기 위해서이며, 나로 하여금 진리를 깨닫고 진입하게 하시기 위해서인데, 만일 내가 요만한 옥고(獄苦)마저도 견딜 수 없다면 어찌 하나님의 고심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일전에 그토록 많은 고문과 괴롭힘도 다 하나님의 인도 하에 이겨낸 거야. 하나님께서 일찍이 나로 하여금 그분의 기묘한 행사를 보게 하셨으니 지금은 더욱 믿음을 굳게 하고 계속 하나님을 위해 아름다운 간증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여기까지 생각하니 저는 또 굳세지기 시작했으며, 힘써 그리스도를 본받고 설사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꿋꿋하게 살아가리라고 다짐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매번 징역살이의 고통을 느낄 때마다 이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매번 하나님의 말씀이 저에게 무궁한 힘과 믿음을 가져다주었고 저를 격려하여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그때 교도소에 또 많은 자매님들이 갇혀있었는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더해주신 지혜에 의지하여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 말씀이 적혀있는 쪽지를 서로 건네주거나 몇 마디 말씀을 교통하면서 서로 부축하고 격려했습니다. 비록 우리가 중공 정부의 악마 소굴에 갇히고 세상과 단절된 높은 담 안에 봉쇄되었지만 우리는 이로 인해 하나님의 매 마디 말씀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베풀어주신 깨우침을 더욱 귀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마음도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2005년 10월 29일, 저는 끝내 만기 석방되었습니다. 하지만 감옥에서 나온 후에도 저는 자유를 얻지 못했습니다. 경찰 측은 계속 사람을 파견해 저의 행적을 감시했고 저에게 매달 파출소에 가서 도착 등록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비록 자기 집에 있어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힌 것과 같이 늘 중공의 감시자를 방비해야 했습니다. 설사 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더라도 경찰이 갑작스레 쳐들어올까봐 매우 조심하고 신중해야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는 이로 인해 형제자매들을 만날 수 없었고 교회 생활도 할 수 없어 몹시 시달림을 받았으며 늘 하루가 1년 같이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저는 정말 교회와 형제자매들을 떠난 이런 생활을 견딜 수 없어 타지로 일하러 갔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와 연락되어 다시 교회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공 정부의 박해를 겪고 저는 외식하고 세상 사람을 속이고 명예를 훔치는 그것의 사악한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게 되었으며, 그것이 바로 하늘을 모독하고 하나님과 적대시하는 악마 집단이고 확실히 사탄의 화신(化身)이고 악마의 환생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속으로 그것을 뼈에 사무치도록 증오하였고 죽더라도 그것과 한 하늘 아래에서 살지 않으리라 맹세했습니다. 또한 이번 환난에서 저는 하나님의 전능 주재와 기묘한 행사도 진실로 느끼게 되었고 하나님 말씀의 권병과 위력을 체험하게 되었으며 더욱이 하나님의 사랑과 지극히 크신 구원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위험한 때에 하나님께서 줄곧 저의 곁에서 동반해주셨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를 깨우쳐주시고 빛비춰주셨으며 저에게 믿음과 힘을 더해주셨고 저를 인도하여 한번 또 한번 고문의 괴롭힘을 이겨내게 하셨으며 기나긴 3년의 흑암한 마귀의 감옥 생활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큰 구원에 저는 감사하기 그지없었고 믿음이 갑절로 증가되어 심지를 세웠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큰 풍랑을 겪든지 하나님 말씀의 인도에 의지하여 모든 흑암 권세에서 벗어나 확고부동하게 하나님을 따라 길 끝까지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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